한과의 소비대중화에 나서 주목받는 사람이 있다. 경기 포천에 있는 신궁한과 김규흔(45) 사장이 주인공으로 김 사장은 한과사업 20년만에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신궁한과의 생산제품은 40여 종. 기존 선물용 바구니 제품의 백화점 유통에서 소포장 제품으로 확대했다.특히 지난해 한국식품개발연구원과 대학교수들로 구성된 ‘건강한과연구실’을 개설하고 신제품개발 및 품질관리에 나섰다. 이에 따라 올초 인삼·녹차·키토산유과를 기능성 신제품으로 출시하는 한편 이들 제품의 유통기한도 1년 이상 연장하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했다. 김 사장은 “이같은 연구는 산패해소에 나선 것으로 특허출원과 함께 정부 신지식인 지정은 물론 벤처기업 선정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정부주최 전통식품 세계화 품평회에서 가공식품부문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하늘가’ 한과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10월에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장에 전시·시식품으로 공급돼 수출전기를 마련했다. 김 사장은 “ASEM에서 인삼유과와 꿀약과가 만찬장 후식으로 사용된 데 의미가 크다”며 “세계 25개국 정상들과 수행원 및 3천여 명의 언론인들에게 입맛을 보임으로써 한과를 알리고 수출로 연계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문광운 기자 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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