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주부의 낙과 활용 방법수확기를 앞둔 시기에 연이은 태풍으로 과실 낙과 피해를 입은 농가가 많다. 버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상품가치가 떨어져 판매할 수도 없는 낙과를 이용해 사과잼과 술, 식초, 음료 등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농촌진흥청 농촌생활연구소가 발표했다.사과잼 만들기사과를 잘게 썰거나 믹서기에 간다. 이를 냄비에 담아 사과와 설탕을 넣고 은근히 끓인다. 사과 알맹이가 뭉크러질 정도가 되면 나머지 설탕을 넣고 나무주걱으로 아주 서서히 저으면서 또 끓인다. 이 때 위에 떠오르는 거품을 걷어내고, 레몬이 있다면 마지막에 레몬즙(사과 4kg일 때 레몬 1개 정도)을 넣고 2∼3분 정도 끓인다.술 만들기 사과 4kg과 설탕 3백60g을 준비한다. 사과 또는 배의 껍질을 벗기고 씨 속을 제거한 다음 절구나 믹서기로 파쇄한다. 알콜 발효를 위해 설탕을 첨가하고, 유리병이나 항아리에서 발효시킨다. 발효가 잘 일어나도록 하루 1회씩 흔들어 주는 것이 좋다. 알콜 발효기간은 15℃에서는 3∼4주, 20∼25℃에서 1∼2주, 28∼30℃에서 5∼10일이 요구된다.면이나 베로 짜내는데 주액과 주박을 분리한다. 이 주액을 용기에 담아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밀봉해 보관하면 된다. 발효시킨 주액만 끓여 식힌 물 동량과 혼합한다. 식초 만들기술 만드는 방법과 동일하되, 발효시킨 주액과 혼합된 물을 용기에 담아 종이나 가제로 용기의 입구를 덮고 25∼30℃에서 놓아두면 초산발효가 된다. 서늘한 곳에서 2∼3개월간 숙성시킨 후 여과하고, 80℃에서 5분정도 가열하여 살균시킨다.음료제조법 사과를 잘게 자른 후 면포망에 넣는다. 물과 사과의 비율이 1:1이 되게 넣고 솥에 넣어 나무주걱으로 저으면서 끓인다. 끓기 시작해 30분∼1시간 정도 끓이고, 착즙을 한 후 설탕으로 입맛에 맞게 당도를 조절한다. 병에 담고 30분 정도 살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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