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우리쌀 지키기 여성통일대행진단(이하 대행진단)이 전국을 순회하며 우리쌀을 지키기 위한 여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행진단은 지난 5일 전여농전북연합과 전북여성단체연합 등 전북도내 여성단체들과 전북농업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생존권과 민족의 운명이 달린 쌀에 대한 개방농정을 폐기하고 식량의 자급을 전제로 한 새로운 농업정책을 세울 것을 촉구하는 여성선언을 채택했다. 이어 6일에는 부산경남지역 23개 여성단체와 함께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한 식량을 확보키 위한 식량자급정책을 수립해 식량자급률 목표치를 법제화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대행진단의 유한결(9·인천시 대하초등 3학년) 어린이는 “식량이 부족한 북한동포들과 우리쌀을 나눠먹으면 통일이 빨리 올 것 같다”며 “모두 쌀 지킴이가 되자”고 제안했다. 한편 전북과 부산경남지역 행사를 마친 대행진단은 경기·충북·충남지역 순회 후 오는 15일 서울에서 대행진단 해단식 및 여성통일 한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주·창원=양민철·구자룡 기자>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