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개 공기업 이전에 따라 수천만평에 이르는 농지가 전용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업기반공사 노동조합(위원장 신기준)은 25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행정수도 이전 예정지인 공주 연기에서만 800만평, 평택 미군기지 확장 이전으로 320만평, 180개 공기업 이전에 따라 수천만평의 농지가 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기준 위원장은 “공기업 이전 대상지는 바로 기반정비가 잘 되어 있는 우량농지”라며 “대규모 농지전용을 정부 주도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기업 이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농업기반공사 노조는 농지전용에 대한 대안으로 △새만금 간척지의 농지화 원칙 고수 △시군관리구역의 공사구역 편입 △식량자급률 목표치 법제화 △수리시설 유지관리 사업비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상길leesg@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