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우리당 의원 분석

▶보따리상 벗어나 대형 컨테이너 반입 충격농수산물 밀수가 예전의 보따리상 수준을 벗어나 대형컨테이너로 반입되는 등 점점 대형화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산 밀수금액이 103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배나 증가했고 중국은 밀수금액이 323억6000만원으로 전체 밀수의 62%를 차지해 이들 국가에서 들여오는 농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야한다는 주문이다.김우남 열린우리당(제주·북제주군을)의원은 지난 9일, 관세청의 최근 3년간 농수산물 단속실적(관세사범 밀수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올 6월까지 농수산물 밀수는 143건, 5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7건 434억원에 비해 건수는 44%감소한 반면 금액은 21%증가했다. 건당 단속금액이 3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1억7000만원 보다 2.2배가 늘었다.이에 대해 김우남 의원은 “밀수된 농수산무의 유통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농어민에게 큰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검역도 받지 않아 국민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컨테이너 엑스레이 투시기와 같은 과학장비를 확충하고 밀수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상현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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