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덕 의원 국감자료

중국산 밀수인삼에서 맹독성 농약인 BHC(벤젠 헥사 크로라이드)성분이 기준치 0.2ppm보다 88배가 넘는 최고 17.765ppm이나 검출됐다.농림부가 김영덕 한나라당(경남 의령·함안·합천)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 6월까지 관세청이 농림부에 의뢰한 ‘중국산 밀수인삼 잔류농약 분석’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BHC는 유기염소 살충제로 과량섭취 시 감각이상과 경련을 유발하고, 심하면 의식불명에 빠질 수 있으며 국내는 농약잔류성 문제로 지난 79년 품목폐지 됐다.이 외에도 ‘퀸토젠’으로 불리는 맹독성 농약 PCNB(펜타 크로 니트로 벤젠)성분 역시 기준치 1ppm의 35배가 넘는 35.088ppm이 검출돼 중국산 밀수인삼이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김영덕 의원은 “인삼은 인삼사업법에 의해 판매를 목적으로 할 때에는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므로 검사품 구매에 대한 홍보를 정부에서 해야 한다”며 “검사를 받지 않은 무검사 제품은 강력한 단속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상현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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