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해 열사의 1주기가 다가오면서 열사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국민적 합의를 모아 우리 쌀 사수, 농협개혁, 식량자급계획 법제화 등의 농정개혁을 촉구하려는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우리쌀사수, 농협개혁을 위한 350만 투쟁선포대회 및 이경해 열사 1주기 추모식’을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연다.한농연은 이를 계기로 △쌀 관세화유예 및 추가개방 반대 △농협법 연내 개정 등 농정개혁을 촉구하는 강력한 농민운동을 펼치기로 했다.한농연 관계자는 “쌀 관세화유예협상과 DDA농업협상 등으로 인한 농업위기의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알려, 농업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지난해 9월 11일, WTO의 반농업적 횡포에 죽음으로 항거했던 이경해 열사의 1주기를 전후로 열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농업회생을 위한 강력한 농권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과 민주노총 등이 참여하고 있는 우리쌀지키기 식량주권수호 국민운동본부는 6일부터 12일까지를 ‘이경해 열사 추모 및 우리쌀지키기 주간’으로 선포하고 세계농민조직과 연대해 강력한 반WTO, 식량주권수호 운동을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한편 이경해열사기념사업회11일, 전북 장수에서 추모식 및 추모비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상현seos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