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근무제·평생학습시스템 도입‘1인 1혁신운동’ 전 직원 확대 계획농림부가 직원들의 출퇴근시간을 차별화한 탄력근무제를 도입하고 현장학습 강화차원에서 연 1회 현장체험·견학을 의무화하는 등 농정조직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농림부는 최근 주 40시간 근무제 도입 등과 관련, 대국민 서비스를 확대하고 직원들의 능력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9월 1일부터 ‘탄력근무제’ 및 ‘평생학습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농림부 직원들은 근무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등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토록 조정, 민원서비스 시간이 2시간 늘어나도록 했다. 또한 농림부는 현장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농산물품질관리원, 수의과학검역원, 식물검역소, 종자관리소도 기관특성에 맞게 탄력근무제를 도입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농림부는 변화와 혁신을 위해 ‘평생학습시스템’을 도입해 현장체험학습 및 재택학습 등의 기회도 확대할 예정이다. 즉, 연 1회 현장체험학습을 의무화하고 농정현장체험을 실시할 경우 승진에 필요한 교육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재택학습의 경우 월 8시간까지 인정, 근무 토요일에 대체 휴무할 수 있도록 했다.이외에도 농림부는 지난 8월 말부터 국과장급을 대상으로 자신의 소관업무, 의식, 행태 등과 관련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1가지 과제를 스스로 제안, 실천하는 1인 1혁신운동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림부는 앞으로 전 직원들이 1인 1혁신운동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실천결과를 평가해 상위 30%에 대해 혁신마일리지 100점을 부여할 계획이며 마일리지 우수자는 포상도 할 예정이다.농림부 혁신인사담당관실 관계자는 탄력근무제 도입과 관련 “일부 직원들이 퇴근시간만 연장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며 “그러나 서비스 확대 및 직원능력개발 차원에서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인 1혁신운동은 부내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제출한 혁신과제를 보면 보고서 재요약 안하기, 매일아침 30분 자율학습 추진, 전자메일을 통한 업무지시 등 다양한 과제가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서상현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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