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농수산물 수출종합지원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농수산물무역진흥센터가 건립된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13일 양재동 화훼공판장 부지에서 2백여명의 관련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무역진흥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서 최일근 유통공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수입개방의 높은 파고와 무한경쟁의 국제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농산물 수출지원시설의 절실한 필요성에 따라 3년전부터 추진해 왔다”고 말하고 “2002년 진흥센터가 완공되면 수출농산물 전시홍보관 설치와 함께 각종 수출지원시설이 마련되며 특히 수출농가·업체, 농업관련단체 그리고 바이어에게 원스톱(ONE STOP)서비스가 가능, 농산물 수출 50억달러 조기달성을 위한수출전진기지로서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농림부장관은 축사에서 “농산물 수출은 우리 농업인들에게 새로운경험과 도전이며, 우리 농산물이 품질·가격경쟁을 통해 당당히 세계인의식탁에 오르는 것을 보고 우리 농업인들은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될 것”이라면서 “오늘 기공식을 갖는 무역진흥센터가 21세기 농산물 수출의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공세적 수출형 농업의육성만이 우리 농업을 살리는 길임을 정부와 생산자 그리고 관련단체, 수출업계 모두가 인식하고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고 전제, “오늘 첫삽을 뜨는 무역진흥센터 건립은 한국농업의 발전을 한단계 앞당기는 역사적인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서는 농산물 수출증대에 기여한 정상태(파프리카, 경남 창녕)를 비롯한 농업인 3명과 생산자단체, 수출업체 등 수출유공자에 대한 농림산물 수출탑 시상식과 농산물 교역확대에 공이 커 일본, 동남아 및 미주로부터 초청된 해외 우수 바이어 11명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도 함께 있었다. 수출탑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농업인 △정상태(파프리카, 경남 창녕군대지면) △이기부(신고배, 충남 천안시 성환읍) △김학희(양돈, 전북 임실군 신덕면) □생산자단체 △한영섭 부산경남양돈축협장(양돈) △윤관현 전남 군동농협장(신선채소) △김천호 청양군 임협장(멍개잎) □수출업체 △김재일 영성상사 대표(김치) △김정재 한국냉장 대표(돈육) △정영두 향농원대표(선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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