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곡종합처리장 효율화를 위한 농협과 민간간의 경쟁체제 강화 및 농협RPC의 적자개선, 융자수매제 정착의 관건인 쌀값 계절진폭 여건조성 및 정부조곡공매제도 개선 등이 보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정부양곡관리업무 일원화와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고비용구조 해소 등이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융자수매제 도입과 관련, 가격불안정에 대한 농민의 우려, RPC 경영능력향상, 쌀값의 계절진폭 여건조성 등이 주요 과제로 부각됐다. 특히 쌀값 적정계절진폭 유지를 정책의 최우선순위로 설정해야 함에도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농협RPC의 경우 투자비가 유사규모 민간RPC에 비해 2배 정도 높아 감가상각비 부담이 크고, 운영인력도 민간RPC에 비해 많아 인건비와 관리비절감의 여지가 있으며, 원료곡도 민간RPC대비 가마당 5백-1천원 정도 고가로 구매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농협RPC가 운영적자를 간접노무비, 차입금이자 등을 미계상하거나 과소 계상하는 방식으로 회계처리하고 그 차액을 신용사업 수익 등으로 보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럼에도 정부의 운영개선대책은 적자개선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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