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개량수막 하우스, 축열물주머니, 고추 삼열건조, 얼음골 육묘장, 장작보일러, 암모니아 볏짚사료, 쌀겨배합사료, 벼 공동육묘장, 상온 곡물건조기,팽연화 왕겨상토…기름값과 원자재값 인상으로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고, 영농을 계속하기 위한 생산비 절감노력도 더 안타깝게 전개되고 있다.농협중앙회는 이런 노력에 도움을 주기위해 절약농업의 아이디어를 모아‘절약형농업 100가지 실천방법’을 제시했다. 실천방법은 △난방비 절감43개 △자급사료 활용 11개 △쌀생산비 절감 11개 △영농자재비 절감 23개△환경농업에 의한 자원절감 7개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 5개 등 영농현장에서 실사구시적으로 찾아낸 것들.▶난방비 절감=난방비를 절감하는 방법 가운데 개량수막(물커튼)하우스재배의 경우 2중 비닐하우스 속으로 따뜻한 지하수를 뿌려 수막을 형성, 하우스안의 열 유출을 막는 방법이다. 이것으로 겨울철 하우스내 온도를 5~6。C로 유지할 수 있으며, 난방용 유류는 전혀 들지 않는다.축열물주머니는 작물사이나 하우스 양쪽의 보강벽과 측벽사이에 놓아두면태양열이 지중에 축적된 뒤 온도가 내려가는 야간에 땅 속의 저장된 열을이용해 보온하는 원리. 3~4。C의 온도상승효과가 있다.자동하우스 보온시설보강법은 자동하우스 측면의 외벽과 내벽사이에 중간벽을 설치, 3중 처리하고, 열손실이 많은 지상 50㎝ 지점의 외벽 치마비닐은 5중으로 대폭보강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일반 자동하우스에 비해 연료비를 50% 정도 절감할 수 있다.난방비 절감법은 땅속가온시설, 태양열 지중하우스 난방, 연탄난로·LPG난방기 사용 가온재배, 수막·보온덮개 하우스, 온천물이용 지중난방, 지온유지를 위한 방울물주기, 제트파이프 난방, 산업폐열 이용, 연속 에어빔 비닐하우스 등 많은 방법이 있다.▶자급사료 활용=자급사료 활용방법도 이채롭다. 암모니아 볏짚사료는 볏짚을 암모니아 처리, 이것을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옥수수사일리지와 배합사료를 섞어서 급여하는 것. 생볏짚을 먹이는 것에 비해 하루 옥수수 사일리지 1~2kg, 배합사료 3kg 절감이 가능하다.자연농법 돼지사육은 돈분을 버리지 않고 돈사에 토착미생물, 천연녹즙,미네랄, 현미식초 등을 섞어 발효시켜 먹이로 활용하는데, 사료비를 20% 이상 절감하고 축산폐수 처리비용도 전혀 들지 않는다.음식찌꺼기 습식발효사료, 식품폐기물 활용 발효사료, 폐우유(치즈물)를이용한 양돈, 추대 등 비상품성 양파의 사료화, 쌀겨 활용으로 배합사료 대체, 볏짚 공동수거로 사료·퇴비화, 조사료종자 보급, 제빵부산물 활용 발효사료, 톱밥발효 양계사료 등도 도입할 만 하다.▶쌀생산비 절감=쌀생산비 절감방법 가운데 벼 공동 육묘장은 농협지원으로 50평규모의 육묘장을 운영, 육묘노력의 62%, 육묘비용의 54%를 절감하는것. 농가용 상온통풍 곡물건조기는 올해 8백대를 보급할 계획인데 기존열풍건조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고 RPC의 건조·저장능력 부족을 해소할 수 있다. 벼재배단지 조성, 산물수매, 무논손뿌림직파재배, 산물벼 폴리콘백 사용도 쌀생산비 절감방법.▶영농자재비 절감=영농자재비 절감방법으로는 적정시비, 올바른 농약사용등 일반적이지만 중요한 사항부터 파이프지주보호대 설치, 중고농기계 이용활성화, 농약 공동방제, 하우스 빗물 이용, 육묘시 부직포 이용, 왕겨숯 사용 등이 제시된다.축분퇴비화, 벼 저투입농법, 우드칩 발효퇴비장, 환경친화형 비료 등 환경농업에 의한 자원절감방법과 농산물 컨테이너풀 도입, 절약형 포장재 도입등 유통비용 절감방법도 있다.<이상길 기자>발행일 : 98년 2월 5일
이상길leesg@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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