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정명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농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개선 정책은 소수의 대규모 농가와전업농 지원대책만으로는 안된다. 왜냐하면 우리 나라는 영농 여건상 규모확대에 한계가 있으며 대부분의 농가들이 평균 1.3ha 수준의 중소 가족농들이기 때문이다.영농규모 확대 가능성이 없는 이들 중소 가족농들에게는 규모의 경제정책보다는 소득 활동의 범위를 확대시켜주는 경제정책이 필요하다. 즉 이들 중소 가족농들을 농산물 생산 뿐만 아니라 생산한 농산물의 직접 저장·가공·유통까지 참여케 함으로써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이를위해 이들 중소농을 품목별로 조직화시켜야 한다. 개별 농가로서는 생산물이 저장이나 가공 및 유통사업에 참여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그리고 이들 품목조합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농산물 가공 인·허가제의 개선과 소비조합 육성, 직거래 장터 및 주말시장제도 활성화 등이동시에 추진되어야 한다.발행일 : 98년 4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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