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김성훈 농림부장관이 통상외교를 위한 첫 해외나들이에 나섰다.김 장관은 20일부터 24일까지 미얀마 양곤에서 열리는 제24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에 우리측 수석대표로서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다.김 장관의 이번 해외출장은 신정부 출범 이후 변화된 우리농정을 다른 나라에 알리게 되는 첫 번째 기회인데다 그동안 적극적인 농업통상협상을 주장해온 김 장관의 외교능력을 시험받는 첫무대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이번 아·태지역 총회에는 태국을 비롯 14개국의 농업장관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세계식량사정에 대한 평가와 해결방안, 96년 세계식량정상회의 후속조치, 제23차 아태지역 총회에서 권고한 사항들에 대한 이행현황, 아태지역 수산자원 관리 및 보전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각국의 농업생산을 높여 식량자급을 확보하는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하고, 최근 OECD 각료회의 등에서 식량안보와 농업의다원적 기능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FAO차원의 적극적인 기여가 필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다.특히 김 장관은 주요국가 대표들과 2000년에 있을 WTO농업협상에 대비한광범위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디우프(Diouf) FAO 사무총장과는 FAO사무국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진출기회를 넓혀줄 것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발행일 : 98년 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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