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최근 완료된 농협중앙회 상무와 부장 등 간부직원 인사와 관련, 농협내불만의 목소리가 높다.불만의 골자는 비서실 출신이 많고 일부 인사의 경우 전문성보다는 회장이마음에 드는 사람 중심으로 기용했다는 것.농협중앙회 일각에서는 집행간부 인사를 놓고 “신임부회장과 집행간부중40% 이상이 비서실 출신”이라고 불만을 표시하고 있고, 일부 지역본부장에대해서는 “대출사고와 관련된 사무소장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희망퇴직 압력을 넣어 퇴직시키면서 일부 인사는 오히려 지역본부장으로 영전시킨 것은참으로 형평에 어긋난 처사”라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또 부장급 인사에 대해서는 “해당 사업과 전혀 무관한 사람이 많다”며“가뜩이나 사업부진에 휩싸이고 있는 농협이 이런 인사로 어려운 난국을타개하겠느냐”는 반문도 나온다.특히 일부 직원들은 “높은 자리에 가려면 징계나 대기를 받든지, 비서실에 근무 하든지, 직원들을 무자비하게 족치든지 해야 할 것 같다”고 꼬집고 있다.이런 불만은 최근 IMF로 인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일부 업적우수사무소를제외하고는 승진인사를 동결하고 있는 것과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어, 집행부가 어떻게 이를 불식해 나갈지 주목된다.발행일 : 98년 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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