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주는 물론, 농민과 국민에게 도움을 주는 산림조합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1일 산림조합중앙회 초대 조합감사위원장으로뽑힌 김정명(60)씨는 “과거 일선 조합장들이 의무는 제쳐둔 채 무소불위의 권한만 휘둘렀던 게 사실”이라며 “일선 조합 감사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66년 산림조합에 들어와 중앙회, 산림개발사업단을 거쳐 지난해 경북도지회장을 역임했다.▲신설 감사위원회 업무는.=그간 중앙회가 해왔던 1백44개 지역조합 감사를 전담한다. 올해는 50곳을 직접 감사할 계획이다. 개정 산림조합법을 어기면 업무정지는 물론, 민·형사상 책임까지 지게 된다. 원칙대로 하겠다.▲임명직 위원장이 제대로 칼을 휘두를 수 있나.=대의원총회의 추천을 거쳤다. 감사위원회가 조직개혁 차원에서 신설된 만큼, 철저히 감사할 것이다.▲감사위원도 내부인사가 많다.=5인 중에 사외위원이 1명 있다. 안팎의 의견을 수렴하고, 규정을 철저히 지키면 문제 없다.▲1년간 공백기간이 있었는데.=30여년 동안 안 거친 부서가 없고, 도지회장도 5년 했다. 조합 내부를 잘 알고 있다.▲신규사업이 잘 안되고 있다.=산림사업은 길게 봐야 할 분야다. 그간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머잖아성과가 드러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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