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농협은 올해 지도사업 개혁의 중점 추진방향을 △농민조합원과 함께 하는 개혁추진 △생산지도 강화를 통한 신물류시스템 뒷받침 △경제·신용사업과 지도사업의 연계기능 강화 등 3가지로 가닥을 잡았다. 또 지난해에 이어 ‘97 지도사업 개혁 100대 과제’를 선정, 최근 전 계통농협에 내려보냈다. 농협은 마을좌담회, 조합운영공개시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시군단위 각종 협의회를 통해 개혁분위기를 확산하고 농민들의 개혁 동참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각 계통농협은 지도사업 100대과제 가운데 지역특성에 맞는 과제를 자율선정하고, 여기에 자체 발굴과제를 포함해 사무소별로 세부계획을 수립 추진하게 된다.올 지도사업개혁 100대 과제는 지난해 100대과제 중에서 제도개선 등 추진이 완료된 45개 과제는 새로운 과제로 대체하고, 지난해에 이어 계속 추진할 과제 55개는 내용을 보완해 계속 추진한다.과제 유형별로는 조합원 실익사업 개발 확대 73건, 지도인력육성 6건, 농협인의 의식개혁 8건, 회원농협 책임경영체제 확립, 지도사업 추진체제 확립 8건 등이다.이같은 농협 지도사업 개혁운동은 지금까지 해온 흔한 캠페인과는 달리 끈질긴 지속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철희 회장의 의지도 의지려니와농협 임직원들이 이제 일정 정도 지도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마인드를 갖기시작했다는 분위기가 중앙회와 지역농협 곳곳에서 감지된다.지도사업 개혁운동의 일선에서 뛰고 있는 손은남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장의 말은 심상찮은 농협의 개혁의지를 엿보이게 한다.“농협 임직원은 은행이나 회사직원이 아니라 농업과 협동조합에 근무하는것입니다. 농민본위의 정신을 정착시키려는 것이 지도사업 개혁의 목적입니다. 이제 농협 임직원은 지도사업을 잘해야만 농민조합원과 여론의 지지속에서 경제사업과 신용사업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이상길 기자>발행일 : 97년 1월 20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