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그동안 영농법인 차원에서의 경영활동을 벌이던 일부 공정육묘장들이 연합, 제반 경영활동을 기업적 차원에서 수행해 나갈 국내 최초의 종합육묘회사를 설립,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여주영농조합법인과 상현영농조합법인, 엄정영농조합법인, 올그린센터, 구미도개육묘장, 구례문척과채류육묘장 등 6개 육묘장과 대동기전, 보경물산등 관련업체들이 주주로 참여, 공동으로 설립한 (주)한국육묘는 지난 3일경기도 안성군 대덕면 신령리에 있는 회사 사무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정육묘의 생산 및 판매, 유통을 중심으로 하는 본격적인 사업 참여를 선언했다.이에 따라 한국육묘는 본사를 통한 영업활동을 즉시 개시키로 하고 각 육묘장을 통한 영업은 적응시기를 거쳐 다음달부터 본사에서 일괄 관리키로합의했다.한국육묘의 탄생은 품질 및 기술수준 향상은 뒷전인 채 덤핑 등 가격경쟁에만 골몰하고 있는 기존의 우리나라 공정육묘 시장을 품질차별화를 통한기술경쟁 풍토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출된 이용화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우리나라 시설원예산업 발전의 첨병역할을 해온 공정육묘장들이 대내외적으로 안고 있는 불리한 여건을 극복, 하나의 독립된 산업으로 정착하는데이바지하고 농민들의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정양진 기자>발행일 : 97년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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