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기간 짧아 '신선' 농약 안 써 '안전'

16년만에 대량재배 재기‘수입산 바나나’에 도전장 신선하고 맛좋은 제주산 바나나가 달콤한 향기로 소비자 유혹에 나섰다.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은 제주도 서귀포에서 생산된 국산 바나나를 지난 26일부터 본격 공급하기 시작했다. 새롭게 선보인 제주산 바나나는 양재농산물종합유통센터가 국산 바나나의 시장성을 확인키 위해 제주 서귀포농협과 함께 시범사업을 통해 생산된 것으로 관내 2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국산 바나나는 지난 1990년대 이후 농산물 시장 개방의 파고에 부딪혀 국내에서 생산이 중단됐으나 최근 소비자들의 요구가 늘어나면서 16년 만에 대량 재배가 재기된 것이다. 특히 외국산 바나나와 비교해 수확 후 수송기간이 짧아 선도가 높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농법을 사용해 안전성도 확보하고 있다. 무엇보다 미숙과를 수확해 후숙하는 것이 아닌 다 익은 바나나만을 선별?수확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때문에 맛과 품질에서 외국산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나로클럽 양재점 홍보팀 이유신 주임은 “국산 바나나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서귀포시에 시범사업을 제의, 내년 1월까지 2톤 가량의 물량을 판매할 계획”이라며 “맛과 품질 면에서 외국산 바나나에 뒤지지 않을 만큼 우수해 공급 초반부터 소비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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