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농가 86%

농산물 수출컨설팅에 대한 수요증가에 맞춰 현장 밀착형 교육이 강화될 전망이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수출단지 및 농가들의 수출컨설팅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2003년 85건이던 컨설팅 횟수가 2004년에는 93건, 지난해 178건으로 급증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HACCP과 ISO 등 가공식품 인증절차 등에 대한 컨설팅이 신설돼 306개 업체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수출컨설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고품질 안전 농·식품에 대한 해외시장의 요구가 크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수출컨설팅 반응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컨설팅 참석자의 38.7%가 생산·재배기술을, 24.8%는 농약안전성이 가장 유용했다고 답변했다. 또한 전체 65%의 농민들이 2회 이상 교육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고, 85.7%는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는 등 긍정적인 답변이 높았다. 하지만 참석자의 65%는 단계별 컨설팅을 더욱 강화할 것을 요구했고, 농번기 저녁시간 교육이 23.1%, 컨설팅 사전진단 강화 11.5% 등 현실에 맞는 컨설팅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김종수 aT 수출컨설팅팀장은 “현장밀착형 수출컨설팅에 대한 농가들의 반응이 좋아 이를 좀 더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난해까지는 사업계획이 확정되는 3월 이후에나 시작됐지만 올해는 1월부터 우선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팀장은 또한 “오는 17일 있을 수출컨설팅 종합평가회 등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 올해 사업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안병한anb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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