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매인 경영 개선 도우미 될겁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공사)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 7월부터 추진 중인 가락시장 청과부류 중도매인의 경영자금 지원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경영자금 지원사업 결과 1차로 3억7000만원이 지원된 것이다. 이영민 농산팀장은 “1차 대출신청자 중 10명에게 3억7000만원이 지원됐고 현재 2차 신청자 7명, 확정된 3차 대출대상자 21명에게 곧 경영자금이 지원될 것”이라며 “앞으로 5차까지 20∼40명씩 순차적으로 추천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일괄 추천도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연대해 경영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하자 중도매인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매시장은 직접적인 소비위축 영향을 받고 있는 상태이나 정부차원의 지원사업이 거의 전무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이 성과를 거둘 경우 청과부류 이외에 수산부류와 강서도매시장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영민 팀장은 “중도매인들은 경영자금 지원을 필요로 하나 지원책이 없어 공사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했다”며 “중도매인의 경영 환경 개선과 시장 활성화가 이뤄지면 농민 소득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사업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광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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