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전남 주산지 낙과피해…생산량 줄어

▶성수기값 40%가량 오를 듯 올해 추석 제수용으로 사용될 단감이 예년보다 가격이 약 40% 가량 오를 전망이다. 산지 유통바이어들에 따르면 올 봄과 초여름까지 이어진 극심한 가뭄과 이상기온으로 현재 단감의 주 산지인 경남과 전남 지역의 낙과 피해가 심화되면서 물량이 크게 줄었다. 이로 인해 이달 초 농협 하나로마트 등 일부 매장에서 첫 선을 보인 햇 단감의 경우 단감의 경우 100g당 950원으로 고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경우 농산물 수확을 앞둔 8월말에서 9월초에 큰 영향을 미치는 태풍이 집중 된데다 기상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2~3개 정도의 태풍이 있을 예정이어서 이같은 추석용 햇 단감의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홍보팀 이유신 주임은 “단감 주산지의 생산량이 감소해 제수용 햇 단감의 수급에 비상이 걸린 데다, 올 여름 하반기에 크고 작은 태풍이 예고되고 있어 본격적인 판매시기인 추석이 되면 가격이 약 40%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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