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상품 2만7000원, 초순대비 20% 하락

여름 과일 출하 확대로 고가를 유지하던 쓰가루 사과의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고가를 형성하던 쓰가루 사과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체적인 여름과일 출하량이 늘어난 데다 타 품종 사과 수확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9일 현재 가락시장의 쓰가루 사과 평균가격은 15kg 상품당 2만7000원대로 이달 초순 3만4000원대보다 20% 정도 감소했다. 8월 들어 포도, 복숭아 등 여름과일의 본격적인 출하로 소비가 분산되고 있는 것이 주 요인이다. 산사 등 타 품종 사과 출하량이 서서히 늘어나는 추세여서 가격내림세를 부추겼다. 반면 대과 및 착색이 좋은 특품 평균가격은 5만6000원대로 이달 초순보다 4% 하락하는데 그쳤다. 이달 중순부터는 쓰가루 등 조생 사과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전체 사과 가격은 소폭 하락세를 띨 전망이다. 중앙청과 김영신 영업본부장은 “전반적인 과일 가격이 내림세를 나타내는 시기”라며 “그래도 품질에 따라 가격편차가 큰 만큼 재배관리와 선별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광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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