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거래액 152억 기록…전년대비 ‘3배’로

가락시장 농산물 파렛트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상반기 파렛트 출하량은 1만2650톤, 거래금액은 15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약 3배 늘었다. 2005년 전체 거래량의 1.3%로 전년동기 0.5%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는 공사가 농산물 파렛트 거래량 증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2002년부터 파렛트 거래량을 늘리기 위해 파렛트 출하품에 대해 우선 하역을 실시하고 하역비를 2000년 협정가격 수준으로 유지시켜 왔기 때문이다. 하역노조에 정부 50%, 공사 50%를 부담해 파렛트 개당 1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구조조정 자금으로 사용하도록 기계화를 촉진한 것도 한 몫 했다. 또한 올해부터 파렛트 출하 농산물에 대해서는 5000원의 하역비를 해당 도매법인과 함께 보조해 주는 것이 파렛트 출하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파렛트 출하 확대 차원에서 파렛트 출하농산물의 신속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원활한 물류 동선 확보 등 현안 문제를 보안한다는 방침이다. 조영태 유통이사는 “다양한 지원책을 계기로 파렛트 거래량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해 물류 선진화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며 “농림부가 추진중인 도매시장 파렛트 거래목표인 4.4%에 근접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광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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