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업체 주력상품·수요 증가 ‘가격 상승세’

쓰가루, 백도 등 햇과일이 출하되면서 유통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여름 햇과일인 사과 쓰가루와 복숭아 백도 출하가 시작되면서 대형유통업체 주력상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달 중순부터 소량 출하되고 있는 쓰가루와 백도는 초출하기부터 시장가격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 품목이 유통되면서 저장사과 후지와 조생종 복숭아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18일 현재 가락시장 평균가격은 쓰라루 15kg 상품당 4만1500원대로 에년보다 15% 높게 형성됐다. 백도의 경우 장마철 품질 저하에 대한 우려 때문에 초기 가격은 약보합세로 거래됐으나 4.5kg 상품당 1만8000원대로 예년수준을 회복했다. 쓰가루와 백도 가격 상승세는 대형유통업체의 할인행사에 주력상품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또 방학과 휴가철 시작되면서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달 하순에도 쓰가루와 백도는 과일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지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장마철이 막바지에 접어들어 품질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마트 홍동호 청과담당은 “소비자들이 새로운 상품을 원하고 있어 다음달 초순까지는 햇사과와 백도계통 복숭아가 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동광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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