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정보화 시스템 전문성 필요”

“농업분야는 생산부터 유통까지 계속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정보화 기반구축에 있어서도 전문성이 뒤따라야 합니다.” 지난달부터 ㈜이지팜(ezfarm)의 대표를 맡은 김태완(43) 사장은 농업관련 전문 솔루션 업체의 활동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지팜은 지난 93년 서울대 최영찬 교수가 대학내 벤처기업 형식으로 운영해 오다 2000년에 주식회사로 다시 태어났다. 현재 이지팜은 농장관리에서부터 영농조합법인, 산지유통센터 등 경영체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경영 물류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김 사장은 “농업분야는 현장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변화에 맞는 시스템 구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농업분야에 대한 애정과 정보를 갖고 시스템에 참여해야만 많은 예산을 들여 만든 산지시설과 조직의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직까지 농촌지역의 정보화가 미흡한 상황에서 이지팜은 지역에서의 자발적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김 사장은 “산지유통에 있어 상품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영체들의 올바른 정보수집과 치밀한 준비가 요구되고, 많은 예산 소요에 따른 정책적 접근이 뒤따라한다”고 밝혔다.
홍치선hongcs@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