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재배 면적 늘어 공급 과잉가격 경쟁력 떨어져 수입 줄 듯 ‘중국산 양파수입은 얼마나 될까.’결론적으로 국내 재배면적과 작황 등을 고려하면 지난해보다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짙다. 올 양파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고 생산량도 9% 가량 많아질 경우 전체 생산량은 100만톤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만생종 작황이 나빠 주산지별로 많게는 20% 이상의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나 전체적으로 5% 가량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감소분은 전체 재배면적이 늘어나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양파 주산지인 산둥성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과 일본으로의 수출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현재로선 과잉생산이 불가피한 상태다. 일부 무역업자들을 중심으로 국내 중·만생종의 작황부진을 고려해 중국양파의 수입을 시도할 수 있으나 그 물량은 예상보다 적으로 것으로 예상된다. 이유는 중국양파를 들여올 경우 고율관세 135%와 제비용 등이 포함되면 국내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수입채산성이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미 중국측과 수입계약을 맺거나 중겦말卉씬?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다는 판단아래 수입을 시도할 수 있으나 판매에 대한 위험부담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게 상당수 유통인들의 얘기다. aT 무역정보2팀의 김영일 팀장은 “민간업체들의 중국산 양파수입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나 일부 수입업자들이 신고수량 이상을 초과적재 해 편법 수입하는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감시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치선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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