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대목에 나물류 소비는 현재 평일 소비량보다 최고 10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예년과 비교해서는 3분의 1수준에 불과할 것으로보인다”는 것이 가락시장내에서 나물류를 20여년간 판매해 온 박용출 중도매인의 설명이다. 추석대목을 대비해 저장에 들어갈 도라지 물량도 가공업자들이 수요를 예년의 절반수준으로 추정하고 있기 때문에 많지 않은 실정이다. 저장물량은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는 도라지보다 장기보관에 따른 감모율을고려, 상품성이 좋은 것을 저장하기 때문에 수요증가에 의한 가격상승보다는 상품성에 따른 자연적인 오름세로 현재 kg당 2천5백원에서 3천원에 판매되는 것이 3천원에서 3천5백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이 대부분인 건고사리는 수입업자들에 의해 지난해 수입된 물량으로공급에는 차질이 없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 젯상에 올릴 최소한의 물량만구매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가격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가장 큰 변수는 숙주나물로 현재와 같은 공급량이면 가격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추석전 재배업체의 일시적 물량조절로 인한 큰 폭 오름세를 전혀 배제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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