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순대가 상품화됐다. 순대로 유명한 용인 백암에 있는 이내식품(대표 박세환)은 포장순대를 개발해 본격 시판에 나섰다. 박세환 사장은 “백암순대의 대중소비화를 위해순대를 포장한 상품순대를 개발했다”며 “진공포장돼 위생적이고 안전한데다 장기보관이 가능한 만큼 유통망확대가 급선무”라고 전했다. 특히 백암 이내순대는 무청과 배추, 양배추 등 채소를 주원료로해 성인을비롯한 청소년층까지 겨냥해 소비층 다양화도 기대된다. 박 사장은 “채소가 많이 함유돼 느끼하지 않고 영양도 풍부하며 단백한 맛을 내는 알카리성건강제품”이라고 자랑했다. 즉 일반순대가 당면과 선지 및 전분을 주원료로 재래시장에서 유통된데 반해 이내순대는 배추·양배추·무청 등이 80%로 육류는 20%에 불과한 것. 이내순대는 지난해 농림부 전통식품 지정과 함께 올해초 공장을 준공하고 1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제품은 일반순대와 선지를 뺀 어린이순대 및 순대고로케 등으로 순대꼬지,순대국 등 용기제품도 추가할 예정이다. 백화점을 비롯한 편의점, 할인점,휴게소, 에버랜드, 골프장 등 레저시설에서 쉽게 취식할 수 있도록 간편식화한 것. 박 사장은 “최근 개최된 ‘98 우리농림수산식품 대축제’에서 소비자들의호평을 받은데 이어 유통업체들의 공급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국내 순대시장이 2조원 이상으로 그동안 재래시장에 한정됐으나 상품화된 제품개발로 소비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문의 (0335)332-3368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