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값의 보합세가 전망된다. 지난 7일 현재 가락시장에서는 감자 대지마 20kg상품 한 상자에 2만6천5백원에 거래돼 전년 동기 1만7천5백원에 판매되던 것과 비교 절반가량 높은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96년 1만1천5백원에 거래되던 것보다는 2배이상 오름세를 보여 최근 3년동안 가장 높은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주산 감자가 본격 출하됨에 따라 감자 수미종은 약보합세를 보여 20kg상품 한 상자에 1만9천5백원으로 전년 동기 1만2천5백원에 거래되던 것보다는절반이상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전달 2만원대에 유지하던 것보다는소폭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감자 주산지인 강원도와 제주지역의 올해 감자재배 면적이 감소한데다 여름철 지속된 장마와 초가을 태풍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해 생산량도감소했기 때문. 현재 출하시기를 맞은 제주지역의 감자재배면적은 2천9백50ha로 당초 계획면적 3천5백ha보다 16%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올해 계속된비로 인해 토양의 수분함량이 높아 일병 ‘더뎅이 병’ 등 병충해 발생률이높아 수확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현재 가락시장의 감자 반입량은 1백99톤으로 전년 동기 2백79톤과 비교 30%가량 크게 감소했다. 가락시장 법인별 감자 반입량은 한국청과가 75톤으로 가장 많았고, 농협공판장이 54톤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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