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는 6월말에서 7월초 딸기 수확이 끝나면 줄기를 모두 뽑아낸 후 땅을갈아 엎는다. 그리고 7월 장마철 한 달 동안 하우스 내부에 물을 담아 둔다.땅속에 스며들어 있는 염분과 각종 바이러스들이 물에 용해되게 하기 위한것이다. 8월이 되면 하우스를 걷고 한여름 뜨거운 태양열에 열소독을 한다. 열소독이 끝나면 퇴비를 넣고 다음해 농사 준비를 시작한다. 이때 조심해야 할것은 퇴비의 사용이다. 연작피해의 주요인은 토양에 염분이 누적돼 있기 때문. 염분은 농가에서 흔히 사용하는 가축분뇨에 많은 양이 포함돼 있어 가축분뇨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오히려 연작피해를 일으키기가 쉽다. 정씨는 축분 대신 미강(쌀겨)을 이용한다. 이처럼 사전 예방책이 끝난 뒤 농사를 지으면 병충해가 크게 줄어든다.혹시 병이나 바이러스가 발생하면 정씨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훈증처리로소독하는 방식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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