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올해 김천지역 포도재배면적은 2천5백ha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포도생산농가는 총5천8백32호. 김천지역은 1백% 비가림 시설이완료돼 일부농가에서는 벌써 노지포도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과수원에서는 현재 착색이 한창 진행중이며 이달 하순부터 본격 출하될 것으로 보인다. 작황상태는 매우 좋아 어느 해보다 당도와 착색상태가 좋고 포도송이도알차다. 이에 따라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이 우려됨에 따라 농가에서는 부실한 포도송이는 미리 솎아내고 출하를 자제할 계획이다. 또한 김천시 차원에서 도매시장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포도가공업체들과 협의를 통해 가공용 수매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영천> 영천지역 전체 포도재배면적은 2천9백12ha로 지난해 2천8백41ha보다는2%가량 소폭 증가했다. 특히 영천지역은 다른 포도 주산지에 비해 품종별로는 재배면적이 분산돼 있다. 캠벨이 56%로 가장 많고, 세리단 21%, 거봉 11%, MBA 9% 순으로 나뉘어져 있어 출하시기를 조절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영천지역의 올해 두드러진 특징은 거봉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점이다. 캠벨종이 다른 지역에서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자, 생산농가에서 대체품종으로 거봉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체면적의 5%이내에 불과했던 비가림 시설이 올해는 5백ha로 증가해 전체면적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작황상태는 매우 좋고 노지포도 첫출하는 다음 달 10∼15일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천안> 올해 천안지역 포도재배면적은 1천6백98ha로 지난해 1천6백59ha보다39ha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입장지역 거봉재배면적은 8백17ha로지난해보다 1%가량 늘어 최근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봉의 경우 개화시기인 3∼4월 심한 일교차로 일부 농가에서는 냉해가발생하는 등 착과시기가 지난해보다 1주일가량 늦어졌다. 그러나 올해 맑은날씨가 지속되면서 뿌리혹벌레도 나타나지 않고, 후기작황이 좋아 과립비대기인 7∼8월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만 없다면 전체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0a당 예상수확량은 1천3백30kg으로 지난해보다 12%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천안지역 포도 첫 출하는 8월 20일을 전후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입력일자:99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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