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산업경제위에 구성된 98가을파종 보리종자 진상조사소위원회(위원장 김영근)는 농민들이 자가 확보한 올 보리종자에 대해 붉은곰팡이병등의 잔존 가능성이 있다며 도가 보관하고 있는 97년산 1등품 정부 양곡 방출 및 타도분 98년산 우량종자 확보를 요망했다. 김영근 위원장을 비롯 정구모, 김경안, 김교근 의원 등으로 구성된 보리종자 진상조사소위는 지난 9월17일부터 10월10일까지 현장조사활동을 한 결과, 정읍·김제지역의 자가확보 보리종자는 종자로서의 가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량 정부보관보리종자로 교환하고 또한 농가의 희망대로 정부에서 긴급 보리종자 확보에따른 예산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의회 소위는 또 농가가 스스로 확보한 종자를 활용할 경우 조기파종 또는 정선하여 20%이내에서 증파토록 전북도에 촉구했다. 산업경제위 소위는 미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익산시의 대책보고와 함께가을보리파종 실태 및 보리생육상황 등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한편 전북도는 의회의 건의 따라 정부에 보리종자공급과 농가보유 종자의수매를 건의했다.<전주=양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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