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서울·경기지역에 계속된 집중호우로 열무, 배추 얼갈이 등 시설채소 생산량 감소로 대체소비가 몰려 급등세를 보이던 배추값이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지난 주말 배추 5톤트럭 한 차에 최고 4백만원까지 거래되는 등 큰 폭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이번주 들어 1백70만∼1백90만원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이는 배추 주출하지인 강원도 고랭지는 상대적으로 이번 폭우의 피해가 적은데다, 계속된 비로 인해 상품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어 산지에서 출하를서둘러 평소보다 오히려 많은 1천4백∼1천5백여톤이 꾸준히 반입되고 있기때문이다.이같이 배추로의 대체소비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열무, 배추 얼갈이 등 일부 시설채소값의 오름세가 주춤해지고 있다.한편 정부는 지난 10일 긴급 물가대책실무회의를 열고 이번 주말까지 상추, 오이, 파, 시금치, 풋고추 등 농협보유 채소류 3천6백86톤을 가락시장에 긴급 출하하기로 결정했다.또한 고랭지무 9천톤과 배추 2만7천톤 등 농협 계약재배물량도 이달중에집중방출하는 등 농산물 가격안정대책을 추진키로 했다.<서정민 기자>발행일 : 98년 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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