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의 보합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7일 가락시장 반입량은 9백51톤으로 지난해 같은 무렵의 1천2백7톤과 비교 20% 가까이 줄어 들었다. 거래가격은 상품 5톤 한 트럭에 2백90만∼3백80만원대로 지난주의 3백22만원대와 비교 4% 정도 오른 수준에 그쳤다. 추석대목에 잠깐 3백50만원대까지 올랐으나 다시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으며 지난해 같은 무렵의 4백58만원대 보다는 25% 이상 낮은 가격대다. 이는최근 비가 자주 내리면서 상품성이 다소 떨어진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고랭지 배추 출하시기가 일주일 정도 앞당겨지면서 주출하지인 강원영월·평창·정선산 등은 10월 초순이면 출하가 거의 끝날 것으로 보인다. 가을배추 총 재배면적은 1만3천3백18ha로 지난해의 1만4천9백31ha 보다는 11%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역이 3% 가량 늘어났고 경기, 강원, 충청, 영남지역은 15% 가량 줄어들었다. 그리고 다음달 중순부터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될 것으로보이며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생산량이 늘어나 2백70만원대 이하로 떨어진것을 감안할 때 오름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따라서 당분간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입력일자:99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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