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 농산물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농협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전남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수출실적이 1백60억원으로 지난해 63억원 보다 2백50%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수출농산물은 채소류가 전체의 49%인 78억원을 차지하고 있으며, 과일류 37억원(23%), 가공식품 12억원(8%), 김치 8억원(5%) 등의 순이다. 채소류의 경우 나주와 화순지역의 방울토마토 28억원, 강진·영광지역의파프리카 19억원, 광양·보성의 오이가 15억원에 달했다. 과실류는 지난 여름 태풍피해에도 불구하고 나주배 수출이 호조를 보여36억원으로 지난 한 해 수출액 19억원을 초과했고, 순천지역 단감은 작년73톤에서 이미 1백톤을 넘어섰고 연말까지 3백∼4백톤이 싱가폴로 수출될전망이다. 이밖에 가공식품은 순천 간밤 11억, 고흥 유자제품 2억, 신안·완도 건미역과 김제품 3억원 등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수출 국가별로는 전체의 69%에 달하는 1백10억원어치를 수출한 일본에편중되고 있으나, 미국(25억원·16%), 동남아(15억원·10%), 캐나다(7억원·4억원), 중국과 대만(2억원·1%) 등으로 수출지역의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출증가는 농산물의 양적·질적 신장을 통한국제경쟁력 확보와 수출국 다변화 및 제품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는 등 수출농산물 생산 지원과 함께 농산물 수출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광주=최상기 기자입력일자:99년 11월 22일
최상기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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