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값의 큰폭 오름세 전망. 지난달 말까지 배추 시세를 밑돌았지만 기온이 떨어지면서 배추 가격을상회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배추보다는 무의 소비가 현저히 늘어나기때문. 6일 현재 가락시장 거래가격은 상품 5톤 한 트럭에 3백∼3백70만원대로지난주 2백90만원대와 비교 15% 이상 높게 형성됐다. 특히 작년 같은 시기1백50만원대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가격대다. 11월말까지 작년보다 출하량이 10∼35% 정도 줄어든 상황이 지속되면서오름세를 이어왔으며 이달 초부터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6일에는 반입량이 1천6백1톤으로 작년의 1천36톤과 비교 1.5배 수준에 달하면서 일시적인 출하량 증가현상을 보였다. 특히 유통관계자들은 올해 무 작황이 전반적으로 예년 수준을 밑돌고 지난해 김장무 값이 낮아 재배면적이 10∼20% 정도 줄어들었다고 주장하고있다. 이에 앞으로 가격전망은 배추에 비해 좋다는 게 일반적인 의견으로 이달말까지는 현 시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는 것. 반면 가락시장 오정실 대아청과 경매사는 “이달 20일 경이면 김장이 거의 끝날 것으로 보여 이후 가격이 어떻게 형성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것”이라고 밝혔다.산지동향 현재 주산지는 전북 고창·김제, 전남 영암 등으로 작황은 예년수준보다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초에 가격이 큰 폭 내림세를 보였고 가을무 값이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인식이 높아 식재면적이 크게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영암군의 경우 올해 재배면적이 1천ha로 작년보다 27% 정도 줄었다. 초기작황이 나빠 3백평당 수확량이 4천5백∼4천6백kg으로 10% 이상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입력일자:99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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