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지산 출하량 크게 줄어 5㎏상품 1만~1만3000원비가림 하우스감귤 가격이 노지 감귤 출하량 감소로 큰 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가락시장의 감귤 거래가격은 5kg 상품당 1만∼1만3000원으로 예년 평균가격인 7000원대보다 1.5배 높은 수준이다. 이는 노지 감귤 출하량이 예년보다 크게 감소한 때문이다. 또 비가림 하우스 농가들이 가온 및 한라봉 재배로 돌아서 자체 생산량이 줄어든 것도 오름세를 부추겼다.제주 한림농협 고일학 판매과장은 “예년 같으면 노지감귤이 1일 평균 1만2000개(15kg 기준) 정도 출하됐으나 지금은 2000개 수준에 불과하다”며 “일부 비가림 시설농가에서 재배형태나 품목을 전환해 생산량이 전년대비 20% 이상 적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달 하순까지 예년가격을 계속 웃돌 전망이다.서울청과 강병헌 경매사는 “지금 딸기 이외에 마땅한 과일이 없어 감귤 수요가 많이 늘었다”며 “맛도 예년보다 좋아져 참외, 수박 등의 출하량이 늘어나기 전까지 오름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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