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불법 장외거래 성행농수산물공사 단속 ‘사각지대’가락시장 주변도로에서 양파의 불법적인 장외거래가 공공연하게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8일 새벽 1시경 가락시장 북문 도로변, 장외거래 된 양파(8톤 트럭 3대분)가 소형트럭에 옮겨져 도매시장으로 반입됐다. 시장으로 반입된 양파는 모 도매법인의 양파판매장에 하차돼 불법 유통되고 있었다. 특히 반입된 양파의 대부분이 수입된 중국산이어서 국내산으로 둔갑하더라도 적발하기 어려워 원산지 위반 우려마저 높은 실정이다. 불법 장외거래는 지난해 12월부터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장소가 서울시농수산물공사와 불과 1백m 이내 거리여서 단속이 전무했다는 것이 단적으로 드러났다. 유통전문가들은 가락시장에서 양파의 장외거래가 장기적으로 이뤄진 상황이라면 다른 품목도 장외거래 및 불법 반입이 만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건전한 유통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공영도매시장 장외거래 단속 및 불법유통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이 신속하게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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