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쌀 주산지별 브랜드화가 일반화되면서 기능성 쌀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기능성 쌀은 칼슘 등을 첨가한 영양강화 쌀을 비롯해 동충하초·상황버섯 쌀, 참숯에서 숙성한 쌀이 이미 출시됐고 향후 항암·당뇨예방·혈압강하·치매예방·피부미용·다이어트 쌀까지 나올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연간 10조원에 이르는 국내 양곡시장에서 기능성 쌀이 어느 정도의 판매비중을 점유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능성 쌀을 가장 먼저 출시한 곳은 (주)동네방네로 지난해 초 일반미에 비타민, DHA, 칼슘을 코팅한 영양쌀을 내놓았다. 이 회사는 일본에서 이미 칼슘을 첨가한 ‘코팅쌀’이 유통되는 점에 착한, 자체 생산라인을 개발해 ‘아이들 쌀’이란 브랜드로 차별화에 나섰다. 이와 함께 농가에서 동충하초와 상황버섯 등을 이용한 쌀이 출시됐으며, (주)일농이 원적외선 참숯로에서 12시간 숙성한 쌀을 ‘새벽연기’란 브랜드로 내놓았다. 이 제품은 참숯에서 나오는 원적외선과 음이온 미네럴 성분이 쌀에 흡수돼 신선도가 높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이 회사는 생산공정에 대한 특허를 출원중으로 백미, 7분도미, 혼합6곡 등으로 다양화했다.최근에는 한국식품개발연구원 사내 벤처인 (주)라이스텍(대표 이상효)에서 환경친화형 ‘씻어나온 쌀(미래미)’을 내놓았다. 라이스텍은 기존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생산라인으로 이용하는데 가정에서 취사할 때 쌀을 씻지 않는데 차별성을 내세우고 있다.특히 라이스텍은 한식연 쌀연구팀에서 3년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출범한 벤처기업으로 향후 항암·당뇨·혈압강하·치매예방·피부미용·다이어트·특수 영양강화쌀 등을 추가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라이스텍 이상효 사장은 “씻어나온 쌀은 일반가정은 물론 대량급식소와 상수원 보호구역의 식당에 적격품”이라며 “향후 기능성 쌀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폭을 확대하고 쌀 소비촉진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문광운 기자 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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