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물량 2만7백여톤 중1만3천1백여톤(64%) 완료

전국 마늘주산지를 중심으로 수매 신청된 물량은 2만7백39톤이며, 19일 현재까지 수매가 완료된 물량은 1만3천1백87톤으로 64%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경남에서 신청량 6천7백86톤 중 5천41톤의 수매가 이뤄져 74%로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으나, 전남의 경우 1만5백47톤 가운데 5천4백39톤에 불과해 51% 겨우 넘는 수준이다. 지난달 11일부터 수매를 시작한 것을 감안한다면 농민들의 호응이 낮은 편이다. 이는 정부 수매 이후 도매시장에서 가격이 오를 지도 모른다는 기대심리로 관망하고 있는 농가들이 다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수매를 대행하고 있는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이 달 말까지 수매를 계속 이뤄지기 때문에 신청된 물량 수매는 무리 없이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한편 한지형 마늘은 산지농협 자체에서 수매가 이뤄지고 있는데 신청물량은 2천4백톤이나 3백55톤만 수매가 이뤄졌다. 이는 전체물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경북 의성 지역에서 수매가격 인상을 요구하며 수매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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