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설채소생산자연합회원 20여명은 지난달 24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앞에서 시설 채소류 최저생산비 보장, 가락 시장내 농민직판장 개설, 엽채류 상장예외품목 지정 고시 등을 요구하며 차량 시위를 벌렸다. 농민들은 “낮장의 경우 출하선택권 조차 없는 상황에서 최저생산비도 건지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최저생산비를 보장하든지 농민들도 직거래로 중도매업자 및 소매업체에 판매할 수 있는 직판장을 개설해 달라”고 주장했다. 현재 가락시장에는 동화청과에서 낮장을 거래하고 있으나 중도매인 3명, 조건부 중도매인 2명, 매매참가인 2명 등 7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야간거래 중도매인으로 낮장의 경우 수익률이 낮아 형식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나 연간 3천여톤의 물량을 소화시키고 있다. 한편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이날 낮장 경매가격이 낮게 형성되자 출하했던 열무, 얼갈이 등 전량을 경매에서 불락 시키고, 가양동 임대아파트 주민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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