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상추 반입량이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고있으나 가격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6월 중순부터 가락시장 1일 평균 물량은 30∼40톤으로 지난해 같은시기 50∼60톤 보다 40% 가량 줄었다. 이는 경기 인근 지역에서 수확이 마무리됐고 강원 횡성·평창군 하우스 및 노지 양상추로 넘어가는시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6월 들어 예년보다 낮 기온이 높고, 가뭄이 심해 횡성 지역 노지 양상추의 작황이 매우 나빠 수확량이 30% 정도 줄어든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22일 가락시장 거래가격은 상품 8kg 한 상자에 5천∼6천원으로 6월중순 평균 가격인 6천7백원대에 비해 15% 이상 낮게 형성됐다.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매년 6월이면 소비가 다소 둔화되는 데다 주 소비처인 대형 햄버거 업체들이 올들어 산지농가와 직접 계약 재배하거나 직거래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 그러나 현재 양상추 소비지유통물량의 80∼90%를 차지하고 있는 횡성군 둔내 지역의 작황이 부진하고 장마로 7월 초순 이후 오름세로 반전될 전망이다.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