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합세 전망. 20일 현재 가락시장 거래가격은 상품 5kg 한 상자에 9천∼1만3천원대로지난해 같은 시기 1만5천9백원대와 비교 30% 정도 낮은 수준이다. 이는 저장과일의 가격저하 현상으로 인해 방울토마토 소비가 둔화되고 있는 것이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주산지에서 지난해 큰 폭 오름세에 대한 기대심리로 상당수의 오이, 고추생산농가들이 방울토마토로 폼목을 전환했고, 3월 들어 별다른 병충해 없이작황도 양호한 편이어서 수확량이 증가했기 때문. 이러한 영향으로 20일 현재 가락시장 반입량은 1백20톤으로 전년대비 1백5톤보다 20%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작년 이맘때 국내시장 가격이 수출가격 보다 높게 형성되면서 수출물량이 대거 국내로 유입, 수출업체의 생산농가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올 수출 상담이 저조해 출하량 증가에 한 몫하고 있다. 이번 주를 기해 방울토마토의 수확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출하량을 조절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 유통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현재 식자재 업체를 통해 분산되는 물량도 소량에 그치고 있어 가격오름세로 반전시키기에는 한계가 많다는 것. 중앙청과의 김덕원 경매사는 “전남 장흥 관산·담양 무정산은 3일 정도지나도 상품성이 좋아 타 지역산 보다 박스당 2천원 정도 높게 판매되고 있다”며 “매일매일 수확해서 무른 과 발생을 낮추는 것이 가격을 지지할 수있는 출하 전략”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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