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늘 가격은 소폭 오름세가 예상된다. 마늘 도매가격은 작년 10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하여 12월 초부터 2월 초순까지 1kg 당 1천3백원(난지형, 상품)의 낮은 수준에 머물렀으나 금년산 수확시기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이고 재고량에 대한 소비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돼 가격은 소폭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 작년산 마늘가격이 낮았던 것은 국내생산이 많은데다 중국산 냉동마늘의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지만 긴급관세 부과 직전인 10∼11월에 6천6백톤이나 수입된 냉동마늘은 거의 소진됐고, 지난 2월 2일 무역위원회에서 국내마늘산업피해가 인정되어 가격은 2월 하순부터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무역위원회는 3월 15일 피해구제방안을 결정하여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작년산 마늘의 총공급량은 50만1천톤으로 ?8년산보다 13% 많았고 2월말 현재까지 소비된 물량은 38만8백만톤으로 지난해보다 15%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2월말 현재 재고량은 4만톤으로 추정된다. 금년산 마늘재배면적은 작년과비슷한 4만2천ha가 될 것으로 조사됐다. 2월말 현재 포전거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나 포전가격은 평당 6천원 정도로 호가하고 있다. 이는 작년 거래가격인 8천∼1만원 보다 낮은것으로 원인은 생육이 나빠 단수가 적을 것인데다 현재 저장마늘의 시세가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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