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감자가 충남지역에서 새로운 소득작물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하우스감자는 제주지역을 비롯하여 경남 밀양 등 남부지역에서만재배되는 작물로 인식돼 왔기 때문에 충남지역의 감자재배가 전국 재배의가능성과 대체작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충남 연기군 서면에서 하우스감자 2천여평을 재배하고 있는 임헌구씨(46세). 임씨는 지난해 딸기, 오이 등 과채류를 재배하다 올해 비닐하우스 10동에 감자를 심었다. 연기군농업기술센터에서 ?8년 시험재배를 통해 얻은 결과를 토대로 대량 생산에 들어간 것. 임씨는 그동안 시설오이 재배를 시도했으나 겨울철 난방비가 많이 들고인건비 또한 부담이 커 대체작물을 고민해 왔다. 그러던 중 농업기술센터를통해 생산비를 크게 줄일 수 있고 단경기 출하를 겨냥한 감자재배를 선택했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하우스감자는 전량 ‘수미’로 색깔과 맛이 좋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종이다. 지난해 12월 본포에 정식된 감자는 오는 3월말에서 4월초에 출하를 하게 된다. 이 시기는 제주산의 끝물 출하와 남부산햇품이 출하되기 시작하는 공백기다. 이 시기에는 소비자들이 햇감자를 구매하는 시기로 국내 생산량이 뒤따라주지 않아 수입산까지 유통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공백기 한달동안 도매시장에서 20kg 상자당 최고 6만원까지 거래. 평균 4만원대의 값을 유지했다. 지난 3년간 통계를 보더라도 평균3만~4만원대는 무난했다. 올해는 지난해 큰 폭 오름세로 생산량이 다소 늘어 소폭 내림세가 예상되나 3월말 4월초 출하예정 물량의 경우는 수요물량이 달려 예년과 같은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따라서 유통인들은 충남산 하우스감자의 인기도 높아질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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