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째 먹을 수 있는 사과’ 즉 저농약 사과가 일반시중에 유통, 일반품보다 6천원정도 높은 15kg 상자당 3만6천원에 거래되는 등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보통 사과는 농약으로 1년에 15번이상 방제작업을 하나 경북 성주에 있는수륜작목반(반장 박만호)은 인삼 및 계피.당귀 등의 한방재료를 농약대신살포함으로써 농약비용 절감과 약해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등의 일석이조의효과를 보고 있다. 한방영양액은 당귀.계피.감초.현미식초.생강 등의 10여가지의 한방재료를 막걸리와 소주.현미식초화 배합한 후 4주정도 숙성시켜만든 것으로 물에 희석해 사과나무에 수확기간동안 15회 정도 살포한다.이 영양제는 무름병이나 탄저병 방제에 뛰어난 효과가 있고 쑥이나 미나리즙과 함께 사용하면 응애방제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수륜작목반원들은 총 수확량 2만상자 중 7천상자정도의 상품만을 한방사과가 표시된 포장재에 출하를 하고 나머지는 일반 농협포장재를 사용하는 등세심한 선별과 함께 상품성이 뛰어난 제품만을 상품화하여 대구 동화쇼핑.백화점에 직거래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기존 15kg상자외에5kg 소포장으로 출하를 시도하는 등 소비자들의 구매성향을 철저히 파악하고 있는 것도 인기를 끌 수 있는 비결.박만호 작목반장은 “과수농사에서도 농약 약해와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환경농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며 앞으로 “생산량증가보다는 맛과 당도를 높이는 상품성 증진에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밝혔다.발행일 : 97년 2월 10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