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올초부터 가락시장내 채소류의 다듬기 전면 금지 및 행위부담금 징수,산물출하품에 대한 쓰레기유발 부담금 징수 등에 이어 4월1일부터 쓰레기종량제가 본격 시행된다. 이에따라 청소비 추가부담 등 산물출하에 대한 재제가 가능하여 농산물의 포장화 및 하역기계화를 정착하는 데 상당부분 효과를 배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보는 쓰레기 종량제 실시 배경 및 추진방향, 문제점, 개선방안 등 주요 현안들을 사안별로 집중 조명해 시리즈로엮는다. <편집자 주>현재 가락시장 쓰레기 발생실태를 보면 연간 쓰레기 발생량이 89년 13만6천톤, 90년 15만4천톤, 91년 19만4천톤, 92년 19만3천톤, 93년 18만9천톤,94년 18만톤, 95년 14만톤, 96년 14만8천으로 86년 12만7천톤보다 17%이상늘고 처리비용도 94년 43억원, 95년 45억원, 96년 57억원으로 증가추세를보였다.특히 4개 청소전문용역업체가 반출차량 19대, 지게차 6대, 페이로다 3대,고압압축기 3대 등을 갖춰놓고 1일 평균 4백여톤을 처리하고 있으나 쓰레기방출량이 급증하는 7∼9월에는 역부족이었고 수도권매립지의 젖은 쓰레기반입금지로 비가 올때는 시장내 방치할 수 밖에 없어 분진, 부패, 악취 등으로 인근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95년 1월1일부터 가정용 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한 후작년 1월1일부터 1일 평균 3백kg이상 쓰레기를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도확대 적용, 시행해 왔으나 가락시장의 경우 관리공사에서 특수여건을 감안,유보신청을 내 오는 4월1일부터 본격 시행하게 됐다.그동안 관리공사는 쓰레기 종량제시행 사전대비 차원에서 시장내 다듬기전면금지, 쓰레기유발행위 부담금 부과대상 확대, 배추 포장출하 사업을 추진했고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 상인단체 등으로 구성된 34명의 종량제 추진위원회를 구성, 잦은 협의를 거치고 있는 단계이다.결국 종량제 실시는 쓰레기 방출자의 처리비용 부담을 통해 쓰레기 발생량을 최대한 줄이는데 그 목적이 있는 만큼 추진까지는 많은 난관들이 예상되지만 가락시장 개장이후 큰 골칫거리로 떠오른 가락시장내 쓰레기 처리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할 것은 분명하다. 이는 가락시장이 깨끗한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로 조기 정착되기 위해서는 출하자 및 유통인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가 절실히 요구된다.발행일 : 97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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