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앞으로 법인 및 중도매인 선정 등 신규도매시장 건설시 중앙정부 차원의관리감독이 강화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또한 도매법인 선정기준을 강화하고 도매시장 평가 후 부진한 법인은 재지정시 지정제외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한다는 지적이다.특히 개설자인 지방자치단체들이 도매시장 건설과 관련, 마인드를 가진 전문가들이 부족하여 관리 및 운영상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중앙단위의 도매시장 평가단 및 유통 전문가들로 구성된 ‘도매시장 운영 위원회’를 발족,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이같은 지적은 최근 산지 및 소비지 물적 유통시설인 전국 공영도매시장의개장이 계속 늦어지는 등 효율적 운영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법인선정시 각종 로비설이 나도는 등 불법, 탈법 의혹이 제기되면서법인선정이 지연돼 개장이 당초 계획보다 연기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는데 최근 안산도매시장 법인선정과 관련한 불법로비설이 나오고 있는것도 그 좋은 예이다.안산도매시장의 경우 지난 95년에 K업체로 법인을 선정했음에도 불구하고이후 탈락업체의 반발이 심해지자 법인선정 공고를 장기간 미뤄놓은 상태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또한 안양도매시장도 법인수를 놓고 안양시와 시의회간의 1년여간의 지루한 싸움으로 법인선정을 못하다가 모 업체의 대표가 조사를 받는 등 각종인허가 관련 비리로 최근에야 민간법인을 하나로 결정하고 등록신청을 받아법인선정에 착수했으나 당초 계획보다 5개월이 늦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이같은 일은 개설자인 지방자치단체가 도매시장 운영 및 추진방향에 대한확고한 입장이 서지 않아 법인 선정방법 및 기준이 모호해 탈락업체들의 반발이 잦기 때문이다.또한 추진실무자들도 농산물유통에 대한 노하우가 없어 기존 건설된 도매시장의 담당자들의 의견만을 듣고 업무를 추진, 업무파악에 장기간 시간이소요되고 일반적으로 행정편의로 업무가 추진되는 것도 한 요인이다.따라서 유통전문가들은 오는 7월 수입농산물 개방 및 대형 외국업체들의확대진출에 따른 경쟁력제고 차원에서 지자체와 중앙정부간의 도매시장 건설에 따른 전형화된 제도 운영방안이 수립돼야 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총체적 관리를 위해 전담위원회를 구성, 지속적으로 효율적 운영관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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