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국내 최초로 민간자본에 의해 설립된 부천종합유통(주)(사장 허정치)이지난 5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채비에 들어갔다.1만6백72평의 부지에 연건평 1만4천4백39평 규모로 총 사업비 7백20억원이투여된 부천종합유통은 일종의 물류센터형식으로 운영되며 3백40여개의 농·축·수산물 점포가 들어선다.부천종합유통은 이곳에 있던 서울주철공업(주)이 공장을 창원으로 이전한후 지난 96년 5월에 착공에 들어가 올해 6월에 준공, 이달 5일에 준공식을치른 것이다,경기 부천시와 서울 강서·양천·구로·금천·영등포구 등 수도권 남서부지역의 상권을 겨냥해 설립된 이 유통센터는 청과·야채·건어·축산 등 모든 농·축·수산물을 취급하며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전철 소사역과 가까운교통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다. 1천5백평규모의 5층건물의 주차장이 건립, 1천2백대의 차량을 동시에 주차시킬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청과, 채소점포가 1백50개로 가장 많고 수산 1백20개, 축산 30개 등 총 3백40개 점포로 이뤄졌으며 이중 가락시장에서 활동하던 60여명의 상인들이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유통센터가 개장할 경우 농축수산물을 운반하는 트럭과 소비자들의차량이 하루 1만여대에 달할 것으로 보여 심각한 교통체증이 우려되며 기존가락시장에서 활동하던 상인들의 경우 중도매업 포기 등 앞으로의 추이에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에대해 김일구 이사는 “농산물 유통단계를 줄여 소비자에게 농산물을저렴하게 공급하고 생산자들에게는 많은 이익을 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설립취지를 밝히고 “교통체증문제는 농축수산물 운반트럭의 밤 또는 새벽시간대 진입 등 주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연구중”이라고 말했다.발행일 : 97년 7월 10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