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고랭지 배추 주산지가 바뀌고 있다.기존 고랭지배추의 주산지로 명성을 떨치던 평창군 일대는 최근 연작피해가 나타나자 재배농민들이 당근,양파, 시설채소로 품목을 전환하면서 고랭지 배추 재배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지난 95년부터 서서히 유통인들에게 알려진 귀네미 부락이 위치한 삼척시 하정면과 태백시 매봉산이 그 명성을 이어받고 있다.이와같이 하정면이 새로운 주산지로 각광을 받는 것은 평창지역보다 본격재배가 늦어 연작피해가 나타나지 않아 상품성이 뛰어나고 귀네미 부락을비롯한 재배농가들의 새로운 기술습득의 노력의 결과이다. 또한 동해안에근접, 해무현상으로 봄, 여름철 가뭄을 막아주고 토양이 대부분 자갈밭이어서 낮에 뜨거워진 자갈들이 밤에는 온도유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인근에 광동댐이 있어 풍부한 수량으로 가뭄으 탈 염려가 없다. 특히 평균 해발이 6백50고지로 생육일수는 길어지는 대신 속이 알차지고 잎수가 많아져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평.이에대해 김은자 하장농협 지도부장은 “귀네미 부락을 비롯한 농민들이새로운 기술을 배우려는 열의가 뜨겁고 지역적으로도 고랭지배추를 재배하기에 아주 좋은 여건으로 최근 최고의 상품으로 알려지면서 출하기때는 이지역 물량을 찾는 수집상들이 매년 늘고 있다”고 밝혔다.발행일 : 97년 7월 14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